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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슬픈 날. 안녕을 고하다. 덧글 0 | 조회 22 | 2018-11-10 23:26:10
슬픈만두  
내용을 입력하세요. 한남동 시절부터 너무 맛있어서 즐겨 먹다가 어느 날 가보니 식당이 없어져서 무척 슬펐는데, 정말 우연하게도 안국동에서 발견하여 잃어버린 보석을 찾은 듯 기뻤다. 그리하여 무수히 드나드는건 물론 내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그 맛을 설파하고 대한민국에서 만두는 깡통만두가 최고라고 알렸다. 그러나 오늘 불과 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깡통만두. 11시 10분부터 친구 한명과 함께 곧 온다는 친구 한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식당문이 열리면서 들어오세요하는 소리를 듣기를 학수고대 하며. 드디어 문이 열려 기쁜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문제는 친구 한명이 안국역 2번출구를 막 나왔다는 소식이 왔다. 우리는 들어가서 음식을 시키면 되겠구나하고 들어갔는데 이게 웬 날벼락. 셋이 다 오지 않았으면 밖에 나가 다 올 때까지 기다리란다. 음식을 삼인분 시켜 놓고 먹는다고 하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자리밖에내어줄 수 없으며 나머지 한사람이 와도 의자를 보충해줄 수는 없단다. 이럴수가! 쫒겨나왔다. 나가자마자 나머지 한 친구가 왔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으니 포기하고 골목을 빠져나왔다. 12시간 전에 일어난 일이다. 슬퍼서 잠이 안온다. 그렇게 좋아하는 깡통만두를 다시는 못먹게 되다니. 너무 매몰찬 박대에 마음이 닫혔다. 아쉽고 아쉽지만 이번 생애에는 끝났고 다음 생애에 다시 한번 셋이 똘똘 뭉쳐 줄을 서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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